환경단체 판테라 및 태국 정부의 환경 보존 및 야생동물 보호 노력의 결과다.
영락없는 새끼들의 모습이다.
서울대공원 코끼리는 얼음이라도 먹지만, 대구 코끼리에게는 아무것도 없다. 콘크리트밖에.
"호랑이는 종일 물속에, 새들은 모래에 숨는다"
일본 다이지 고래박물관에는 '엔젤'이라는 이름의 돌고래가 있다. 알비노 돌고래인 엔젤은 다른 돌고래와 달리 몸이 연한 분홍빛을 띄고 있다. 이 분홍색 돌고래는 2013년부터 다이지 바다에서 어미 돌고래 옆에 꼭 붙어다니는 모습이 관찰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귀한 동물을 일본 돌고래 사냥꾼들이 그냥 놓아둘 리 없었다. 2014년 1월, 포획업자들은 돌고래 떼를 만(灣)에 몰아넣는 배몰이 사냥으로 한 살도 채 안된 알비노 돌고래를 산 채로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같은 무리에 있던 70여 마리의 돌고래들이 살육돼 고깃덩어리가 되었다. 아직 다 자라기도 전에 어미를 잃고 수족관에 갇혀버린 분홍빛 돌고래를 사람들은 '엔젤'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스트레스를 받은 동물이 다른 동물이나 사육사, 관광객에게 공격성을 보이는 현상은 사자, 호랑이 외에 동물에게도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자신의 분변을 먹거나, 음식물을 계속해서 게워내고 다시 먹는 행동(regurgitation), 혹은 의미 없는 행동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상동증(stereotypy)의 형태로도 나타난다. 실제로 동물원에 가보면 아무리 규모가 큰 동물원이라 하더라도 이상행동을 보이는 동물이 없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곰이 얼굴 털이 닳아 빠지도록 쇠창살에 얼굴을 비비며 고개를 끊임없이 흔드는 모습을 보고도, 사람들은 '곰이 테크노 춤을 춘다'며 손뼉을 친다.
러시아 극동 연해주 남부에 있는 러시아 국립공원 '표범의 숲'에서 2014년 2월부터 4월까지 실시 된 조사에 따르면 57마리의 아무르 표범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표범의 숲' 국립 공원은 지구 상에 남아있는 아무르 표범의 거의 마지막 서식지로서, 2007년에 실시된 조사에서는 그 수가 30마리로 추정됐다. 이번 조사에 의해 아무르 표범이 멸종의 위기에서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